[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최민환의 아버지가 아들에 향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최민환(FT아일랜드) 율희 김성수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율희를 집에 두고서 옥천 고향으로 향했다.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던 아버지와 최민환. 그는 아버지에게 "할아버지가 아빠 몇 살 때 돌아가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13세에 할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최민환은 "아빠는 할아버지 이야기를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별로 기억이 없으니까. 옛날 어른들은 무뚝뚝했어. 나도 할아버지를 닮아서 그래"라며 "형제가 7남매야. 손에 꼽히는 대가족이지. 큰형은 병으로, 둘째형은 사고로 돌아가셨어"라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여읜 부모님. 그리고 하나 둘 떠나간 형제들이었다. 아버지는 "내리사랑이라고 부모 사랑을 받아봐야 자식을 사랑할 줄 안다"며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아버지로서 나도 많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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