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예스터데이'가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싱어롱 상영을 결정했다.

영화 '예스터데이'(감독 대니 보일)가 대한민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싱어롱 극장 개봉을 공식 확정했다고 19일 전했다.

'예스터데이' 싱어롱 포맷 상영은 '예스터데이-비틀즈어롱'으로 타이틀을 정했다. 이 의미는 비틀즈의 노래를 함께 듣고 부르고 즐기며 감동까지 나누는 의미로 싱어롱과 비틀즈를 결합한 뜻까지 내포되어 있다. 역대 최다로 비틀즈 음악이 수록된 영화 '예스터데이'는 비틀즈가 없는 세상을 그린 영화의 기발한 상상력과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주옥같은 비틀즈 명곡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사실 이번 상영 포맷 결정은 수개월 간 극비로 각고의 노력 끝에 성사된 것으로 비틀즈 노래 가사가 극장 자막으로 올라가는 사용권과 저작권까지 모두 해결해야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그간 '알라딘', '겨울왕국', '보헤미안 랩소디' 등 대한민국에서 유독 사랑받은 영화들이 관객과의 동참형 마케팅 활동으로 유사 싱어롱 행사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 대한민국만의 특별 상영 포맷을 간곡히 요청했고 해외에서 어렵게 수락을 받은 것이다.

영화사는 "비틀즈 가사 속에 담겨진 가사는 영화의 주제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인생을 담아낸 것이다. 이번 '예스터데이' 비틀즈어롱 상영을 통해 함께 즐기면서 올가을 큰 위안과 힐링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상영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반세기가 지나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불후의 명곡의 주인공 비틀즈는 올가을 뉴트로 열풍 속 재탄생한 컬쳐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다. '예스터데이'는 비틀즈가 사라진 세상, 유일하게 그들의 음악을 기억하는 무명 뮤지션 잭에게 찾아온 인생을 뒤바꿀 선택을 그린 이야기로 관객들의 입소문 열풍을 일으킬 수 있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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