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ARC 대회(AfreecaTV ROAD Championship)가 6월과 7월에도 열린다.

ROAD FC(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지난달 23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ARC 001 대회를 진행했다. 아마추어리그인 ROAD FC 센트럴리그 50경기, 프로 대회인 ARC 001 대회 10경기를 개최해 선수들에게 경기 기회를 제공했다.

ARC 대회는 ROAD FC의 새로운 도전이다. 코로나19 이후 새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를 진행해 숏 콘텐츠에 최적화시켰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333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하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이 BJ로 직접 나서 아마추어 선수들을 독려했다. 또한 중계 중 발생하는 수익을 프로 선수들의 후원금으로 전액 제공하면서 스포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던 격투기계는 ARC 대회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됐다. 대회가 없어 시합에 목말랐던 프로 선수의 갈증을 해소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과 같은 케이지에서 경기를 펼치고 생중계되는 영광을 누렸다. 무관중으로 개최된 ARC 001 대회는 아프리카TV로 온라인에서 중계, 격투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성공적으로 1회 대회가 개최된 만큼 ROAD FC는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6월과 7월에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확정된 날짜는 6월27일과 7월25일로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격투기 업계가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인 가운데, 아시아 격투기 문화를 선도하는 ROAD FC는 ARC 대회를 꾸준히 개최, 스포츠리그로서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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