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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9' 오왼 통편집, 연례행사된 출연자 자질 논란 [ST이슈]
작성 : 2020년 10월 20일(화) 16:43 가+가-

나플라 루피 오왼 / 사진=채널A, Mnet 쇼미더머니9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쇼미더머니'에게 '편집'이란 피해갈 수 없는 연례행사가 됐다. '쇼미더머니'가 매 시즌마다 출연자 자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래퍼 나플라, 루피, 오왼, 블루, 영웨스트 등 메켓레인 소속 래퍼 5명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중 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했다.

이중 나플라, 루피, 오왼은 '쇼미더머니'와 인연이 깊다. 나플라, 루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왼은 대마 흡입 혐의 사실을 숨긴 채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다. 오왼은 16일 첫방송된 '쇼미더머니9'에서 1차 예선에 도전했다. 당시 '쇼미더머니 5수생'이라고 밝힌 그는 예선을 통과해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오왼의 혐의 사실이 드러나며 그의 통편집이 결정됐다. '쇼미더머니9' 관계자는 20일 스포츠투데이에 대마 흡입 혐의를 갖는 출연자 오왼에 대해 "오왼이 프로그램을 하차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오왼의 출연분을 모두 편집하고 1회에서도 오왼의 분량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크 킹치메인 / 사진=Mnet


'쇼미더머니'에서의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시즌이었던 '쇼미더머니777' '쇼미더머니8'에서도 출연 중이던 래퍼들의 성추문이 불거져 제작진은 불득이하게 '편집'이라는 카드를 택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쇼미더머니777' 출연했던 15세 래퍼 디아크는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디아크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디아크가 강제로 스킨십,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이후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졌지만 디아크가 태도가 변해 헤어지게 됐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디아크는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당시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잘못이 컸다"며 "그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 불거진 사생활 논란의 여파는 컸다. 당시 '쇼미더머니777' 측은 디아크의 방송 노출을 한정하고 분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택했다. 이후 2년간의 자숙 시간을 마친 디아크는 '쇼미더머니9'에 출연, 1차 예선에 합격했다.

지난해 방송된 '쇼미더머니8'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쇼미더머니8' 2차 심사까지 통과했던 래퍼 킹치메인이 지난 2017년 대학교 단톡방에서 여학생, 연예인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

이와 관련 성희롱 가해자들은 "여성을 대상으로 음담패설을 하거나, 혹은 특정 성인영화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하고 이를 추천하는 등의 대화를 나눈 사실이 있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과오를 시인했다.

킹치메인의 논란에 '쇼미더머니8' 측은 또 다시 '편집'으로 대응했다. 제작진은 "킹치메인의 논란을 2차 비트랩 심사 이후 알게 됐다"며 "킹치메인의 향후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킹치메인의 얼굴은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파를 탔다.

이처럼 '쇼미더머니'에선 '출연자 자질 논란'이란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수년간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변화는 없다. 출연자 검증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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