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에서는 비밀 연구소를 찾아간 도정우(남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밀 연구소를 찾은 도정우가 실험 부작용으로 뇌압 상승이 시작돼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조현희(안시하)는 "너도 감정이라는 게 있었구나. 괴물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섬뜩한 웃음을 지었다.
결국 해리성인격장애가 시작돼 그의 또 다른 자아, 괴물이 도정우를 뒤덮었다. 괴물은 "내가 나가고 싶다는데도 도정우가 끝까지 버티네"라며 주변 인물 모두를 해치려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제이미(이청아)가 울면서 그를 저지하자 도정우는 원래의 기억을 되찾고 괴물화에서 벗어났다.
남궁민 안시하 / 사진=tvN 낮과 밤
정신을 되찾은 도정우는 연구소에 있던 아이들을 모두 구출했다. 이후 제이미까지 무사히 탈출시킨 그는 스스로를 연구소에 감금했다.
도정우는 연구소에 남은 조현희에게 "세상에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자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현희는 "나는 과학자로서 이 실험의 완성을 지켜봐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약물을 투약했다.
도정우는 "이 비극을 시작한 당신과 나, 우리 둘이 사라져야 슬픈 이야기가 끝날 수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만이 남아 있던 비밀 연구소는 결국 폭발했다. 이후 도정우와 조현희는 연구소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