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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바랐지만…'보아 오빠' 권순욱, 복막암 투병 끝 사망 [ST이슈]
작성 : 2021년 09월 06일(월) 16:27 가+가-

권순욱 사망 / 사진=권순욱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복막암 투병 끝 사망했다.

지난 5일 보아와 그의 첫째 오빠인 피아니스트 권순훤은 각자 SNS을 통해 권순욱이 이날 오전 0시 17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39세.

앞서 권순욱은 지난 5월 10일 복막암 4기 판정 소식을 밝히며 대중의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

당시 권순욱은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쉬었다 복귀와 잠적을 반복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됐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외래 경과 기록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권순욱은 암이 복막으로 전이돼 완치와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항암치료 시행하지 않거나 효과를 받지 못하는 경우, 평균 기대 여명은 3~6개월 정도였다.

권순욱은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내게 이런 꿈에서나 볼 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라며 "현재 장폐색으로 인해 식사를 못한 지 두 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밥 한 숟가락을 못 먹어서 울어 보긴 처음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멀쩡했던 젊은 나이의 내게 암 확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에도 권순욱은 건강 상태와 치료 상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5월 19일에 그는 SNS을 통해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권순욱은 "저 역시 의사 말을 거의 믿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 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의 말과 기대 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치료하러 간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적을 바랐던 권순욱은 이후 근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5월 19일에 남긴 인스타그램이 그가 대중에게 전한 마지막 글이 됐다. 위급했던 상황 속 희망을 놓지 않았던 권순욱. 그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며 그를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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