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키움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키움은 65승6무65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는 69승9무55패로 3위에 자리했다.

김웅빈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7승(8패)을 수확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키움의 분위기였다. 2회초 송성문의 내야안타와 예진원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5회초에는 이지영과 변상권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웅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용규의 볼넷과 김혜성의 안타, 이정후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끌려가던 LG는 5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2사 이후 유강남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문보경과 홍창기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6회말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이영빈과 유강남의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김민성의 땅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키움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LG의 추격을 저지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키움의 5-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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