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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연전 9골 폭발' K리거들, 벤투 감독 기대 완벽 부응 [ST스페셜]
작성 : 2022년 01월 21일(금) 23:26 가+가-

대한민국 선수단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내 선수들이 터키 전지훈련에서 열린 A매치 2연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김진규(부산 아이파크), 백승호(전북현대), 권창훈(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의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전(5-1승)에 이날 몰도바에게도 대량 득점을 기록하며 유럽 팀과의 터키 A매치 2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유럽파들을 제외하고 K리거들을 중심으로 꾸린 대표팀으로서는 충분한 가능성을 본 의미있는 평가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9일부터 진행된 이번 터키 전지훈련을 대부분 국내 선수 위주로 데려갔다. 골키퍼 김승규(가시와레이솔)와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제외한 25명이 K리거다.

국내 선수들은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하며 9골을 기록, 벤투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후방부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했고 높은 볼 점유율로 상대가 빈 틈을 보이면 여지없이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게다가 이날 경기에서는 벤투 감독이 새롭게 시도한 투톱 전술까지도 무난히 소화해냈다.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켰던 김진규와 백승호는 이날 선발출전해 각각 전반 19분과 32분 득점을 올리며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득점 외에도 활발한 몸놀림과 정확한 패스,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새로운 미드필더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해외파인 황인범(카잔)과 정우영(알사드)을 주전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이날 김진규와 백승호의 활약으로 대표팀 미드필더진은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조규성(김천)도 선발로 나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부지런히 최전방을 뛰어다니며 공간을 창출하는 등 스트라이커로서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돼 A매치 데뷔전과 데뷔골의 기쁨을 동시에 누린 조영욱의 활약도 빛났다. 특유의 빠른 뒷 공간 침투로 부지런히 몰도바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결국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황희찬(울버햄튼)의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두 선수의 활약으로 벤투 감독은 공격진 구상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됐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대표팀에는 치열한 경쟁 체제가 예고됐다. 24일 황의조(보르도), 황인범 등 해외파 선수 6명이 벤투호에 합류하는 가운데 과연 국내 선수들이 해외파들과의 경쟁에서도 앞서며 27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과 시리아전에서 벤투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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