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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하는 김현우 "더 강한 사람 돼 돌아오겠다"
작성 : 2022년 08월 18일(목) 10:39 가+가-

김현우 / 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년 6개월 동안 더 강한 사람이 돼서 돌아오겠다"

로드FC는 "김현우(20, 팀피니쉬)가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케이지를 떠난다"고 18일 밝혔다.

김현우는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던 조민수, 지영민, 박재성을 꺾으며, 실력을 증명해 왔다. 그러던 중 로드FC 밴텀급에서 강자로 평가받는 김현우의 앞에 라이벌 양지용(25, 제주 팀더킹)이 나타났다.

지난 5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굽네 ROAD FC 060에서 호각을 다투던 김현우와 양지용의 경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었다. 치열했던 대결은 김현우가 길로틴 초크를 허용하면서 3라운드 2분 3초에 막을 내렸다.

이로써 3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김현우는 양지용에 의해 첫 패배를 맛보게 됐다. 그러나 김현우는 좌절하지 않고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18일 로드FC를 통한 인터뷰에서 "경기 내용이 재미없긴 했지만, 쇼맨십으로 한 번 뽑았는데 거기서 목 한번 잡아서 운으로 그렇게 이겼는데 저는 아무렇지 않다. 어차피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현우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일단은 첫 패배다. 그때 패배한 게 오히려 나았다고 생각한다. 안 졌으면 좋았겠지만, 그때 패배한 게 약이 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해온 김현우는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케이지를 떠난다. 군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격투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50일 정도 남았는데 군대 가지 전날까지 운동하고 갈 거다. 좋아하는 게 MMA 운동이고, 안 할 수가 없는 제 삶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군대 가서도 미트 치고, 레슬링 할 것 같다"며 "그렇게 해서 조금 더 성인의 몸이 되고 더 노련한 선수, 더 강한 선수가 돼서 돌아올 것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 1년 6개월 동안 더 강한 사람이 돼서 돌아오겠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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