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8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빌리 호셜,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공동 2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35위에서 7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시우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으며, 이달 중순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현재 김시우와 공동 10위 그룹(4언더파 136타)에 차이는 3타로, 김시우는 남은 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 공동 17위에 자리했던 이경훈과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나란히 2타씩을 잃어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를 기록, 공동 45위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잃었다. 김성현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했다.

한편 토니 피나우(미국)는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가 7언더파 133타로 2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6언더파 134타로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4위에 랭크됐다. 셰플러는 지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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