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린 삼성은 11승1무10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9승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선 선발투수 이승현은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영웅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말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에도 맥키넌과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 간 삼성은 이성규의 2타점 2루타와 김현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이승현은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사이 삼성은 3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을 보태며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승현이 마운드를 지킨 삼성은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태훈 등이 이어 던지며 5-0 리드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이승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9회초에서야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의 2루타와 김기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강승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전민재의 1타점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따라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오승환이 추가 실점 없이 두산의 추격을 저지하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는 삼성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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