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위를 유지했다.

NC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17승11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롯데는 8승1무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데이비슨과 김형준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하트는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6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NC와 롯데는 2회까지 0-0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3회말 NC가 먼저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반즈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를 탄 NC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비슨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하트에게는 2점이면 충분했다. 하트는 7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롯데도 반즈가 홈런 2방 이외에는 실점을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말에는 김주원과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2타점 2루타로 4-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NC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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