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유튜브 '오분순삭'에는 "무도 20주년 일력 최초공개 무도 비하인드 탈탈 털며 일력 언박싱했슴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가 "MBC에서 오랜만에 나를 불렀다. (MBC가)이 여의도에서 먼저 시작했다가 ‘무한도전'이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상암(신사옥) 지은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한 팀이 되어 정말 열심히 했던 추억이 떠오른다. 아이돌들이 거의 다 '무도키즈'더라. 투어스,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토모로우바이투게더. 특히 세븐틴 버논은 오호츠크해 랩까지 다 외우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 수뇌부와 만나서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완전체 만남은 얘기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실제로 (멤버들과) 이야기를 좀 했다. 완전체가 나와서 다 같이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제가 건넸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에는 박명수를 포함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자필 메시지가 담겼다. 유재석의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명수의 "저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 조세호의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무한도전 행복하세호", 정준하의 "무한도전 20주년! 아직도 잊지 않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감사드립니다"의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하하는 "야만!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전 그새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무도도 20주년이 되었네요. 항상 그립습니다. 영원히 그리울 거예요. 건강 잘 챙기시고 주신 사랑 살면서 갚을게요"라고 전했다.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했던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노홍철은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고 적었다.
당시 군 입대로 잠시 떠났던 광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리고 제게도 막내로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주었던 무한도전 2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5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라고 말했다.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초창기 멤버였던 전진, 짧은 기간 무도 멤버였던 양세형의 인사도 전해진 가운데, 음주운전 3회로 논란을 빚은 길의 메시지는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