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웨스트햄 사령탑 데뷔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포터 감독이 지도하는 웨스트햄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는 포터 감독의 웨스트햄 감독 데뷔전이었다. 웨스트햄은 지난 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다음 날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앞서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 첼시 등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포터 감독은 부임 직후 FA컵에 나섰지만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포터 감독의 데뷔전에서 웨스트햄은 전반 9분 만에 득점, 기분 좋게 출발했다. 루이스 파케타가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상위권 경쟁 중인 애스턴 빌라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26분 아마두 오나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애스턴 빌라는 5분 뒤 올리 왓킨스의 도움을 받은 모건 로저스의 골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카를로스 솔레르, 아론 크레스웰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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