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경질됐다.

벨기에축구협회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데스코 감독과의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결정은 이사회에서 비준됐으며, 후임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지난 2023년 2월 벨기에 대표팀에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A매치 24경기를 지휘하며 12승6무6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벨기에는 유로 2024에서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리그A 2조에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에는 이스라엘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테데스코 감독은 "나는 자랑스러운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었고 우리는 함께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불행히도 끝났다"면서 "벨기에가 월드컵에 진출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이 팀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계속해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선수들과 협회 직원들, 서포터스 모두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벨기에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티에리 앙리, 마르크 판 보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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