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정민이 아내와 초고속으로 결혼한 일화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변진섭, 김정민, 송가인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상민이 "김정민이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여행을 가자고 했다더라"고 하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다급해진 김정민은 "제가 먼저 가자고 한 게 아니라, 루미코가 한국 시골 풍경을 보고 싶다더라. 마침 시간이 맞아서 제가 데려다준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강릉 가는 길이 막혀서 시간이 늦어졌고, 밥을 먹고 나오니까 별만 보이더라. 시골이라 밤길이 어두웠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자고 가자했다. 방은 여러 개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설명했다"며 "그렇게 1박 하고 다음날 여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루미코와 만난 지 45일 만에 혼인신고 한 바다. 김정민은 "서로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싸움은 하냐는 질문을 받자 "결혼 생활 18년 동안 대화 안 됐던 시기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말이 안 통해서 싸울 일이 없다"며 "한국에서 혼자 방송할 때부터 그 행복은 사라졌던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정민은 11살 연하 루미코와 지난 2006년 10월 결혼 후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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