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여자친구 영림 씨의 부모님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림 아버지는 "딸이 워낙 좋아하니까 둘이 한 번 사귀어봐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심현섭이 "저희 지금 사귀고 있다"고 하자 영림 아버지는 "그러니까 잘 사귀어 봐라. 사귄 지가 1년 안 되지 않았냐"고 얘기했다.
이후 네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심현섭은 "식사 자리에서 이 말을 드리는 게 맞는 건지"라며 한참을 머뭇거렸다.
이어 "오늘 제가 두 분을 뵙고자 한 이유는 저번에 봤을 때 아버님이 '왜 이렇게 급하냐 더 만나봐라'하셨다. 그 이후로 몇 개월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
심현섭은 "영림이하고 미래에 평생 짝이 돼 한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남편이 된다면 남편으로서 행복하게 재밌게 잘 살 수 있도록 결혼을 승낙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진솔히 말했다.
영림 아버지는 "딸이 워낙 좋아하니까. 승낙하는 것과 진배 없다. 특별히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영림 어머니도 "예쁘게 잘 만났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결혼 승낙을 받은 심현섭은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영림은 "결혼 시기는 언제쯤 하면 좋을지. 올봄에 그때 잡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