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TSG 호펜하임(독일)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과 격돌한다.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는 UCL과 마찬가지로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개편됐다. 36개 팀이 무작위로 8경기를 치르고 결과에 따라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한다.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남은 8자리를 두고 다툰다.

호펜하임과 토트넘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호펜하임은 리그 페이즈 6경기 1승 3무 2패(승점 6)에 그쳐 27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10경기 단 1승을 올렸고, 순위도 15위로 떨어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과 주축 선수의 부상이 연달아 나오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16강 직행을 노리는 토트넘엔 이번 경기가 분수령이다. 리그 페이즈를 단 2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은 9위(6승 3무 2패)에 머물러 있어, 16강 직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11점으로 8위 레인저스(승점 11, 득실차 6)와 동일하지만, 득실(득실차 4)에서 밀린다. 10위 슈테아우아(승점 11, 득실차 2)에는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하며 고전하고 있다. 떨어진 골 결정력과 찬스 미스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최근 애버턴과의 경기에서 일대일 빅 찬스를 놓치며 팬들에게 야유를 들었고, 일각에서는 손흥민 대신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손흥민이 호펜하임전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16강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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